NO. 03 | 2015.05.14 |
브람스 (3) - 고전적 낭만주의의 길을 걷다 |
브람스가 활동하던 시기는 고전주의가 점차적으로 쇄퇴하고 독일을 중심으로 낭만주의가 꿈틀거리던 시기였는데, 브람스는 낭만주의의 물결에 편승하지 않고, 오히려 고전주의를 굳게 지켜나가는 노선을 선택한다. 그것은 그가 철저하게 고전주의 음악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말해준다. 특히 그의 두명의 스승중 첫째 스승인 코셀에게로 부터 바흐의 음악을 배움으로 바흐의 다성적 요소를, 둘째 스승인 마르크센으로 부터 베토벤의 고전적 형식을 이어받았다. 그로 인해 작곡가로 첫 발을 내 딛던 시기에 그는 베토벤에게 크게 심취하여 있었고 작곡된 음악들은 베토벤의 소나타 형식처럼 기승전결이 뚜렸한 음악이 되었다. 그것은 역동적인 전개, 뚜렷한 클라이막스, 그리고 긴장의 해소였다.
당대 활동했던 낭만주의 음악가들의 신경질 적이면서도 충동적이고 복잡하고 색다른 표현을 브람스의 음악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대신 절도 있는 운동과 힘, 전체적 조화와 균형을 강조 하였다. 또한 소나타 형식의 제시부, 전개부, 재현부의 구성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1) 충실한 고전주의적 교육으로 인한 기본기가 탄탄하였다는 점. 2) 절제와 조화를 중시한 특유의 성실한 성격 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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