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29일 금요일

바그너에 대하여 - 3 (바람둥이 바그너)

바그너의 여인들





내성적인 브람스가 평생 결혼도 하지 않고 한 여자만을 바라보고 산것과는 상반되게, 바그너의 경우 많은 여자와 인연을 맺었다. 첫번째 아내는 사진의 맨 위에 있는 미나 플레너 였다. 그녀는 바그너의 오페라 단윈의 배우 였었다. 바그너는 그의 첫째 부인에게 그다지 애착이 있지 않았던 모양이다. 취리히 망명기간중에 자신을 돌봐주던 후원자 베젠동크 부인과 바람을 피운 것이다. 바그너는 이때 겪은 이루어 질수 없었던 사랑에 대한 아픔을 <트리스탄과 이졸데>라는 오페라로 표현하였다.

또 그는 그의 제자 한스 폰 뷜로의 아내이자 리스트의 딸 코지마와 사랑에 빠졌다. 후에 뷜로는 바그너의 반대편으로 돌아서서 그를 비난하는데 앞장섰다. 미나가 죽은지 4년후 바그너는 코지마와 정식으로 결혼하여 부부가 된다. 

이처럼 바그너는 여러 여자와 스캔들을 일으키며 많은 비난을 받았는데,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함으로 일어난 일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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