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15일 화요일

[프레젠테이션기법 - 두려움 정복하기



미국 뉴욕의 브로드웨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컬들이 시작되는 곳이다. 하루는 후배의 초청으로 뮤지컬 관람티켓을 얻어 보게 되었는데, 가장 좋은 자리인 무대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그곳에서는 무대위에서 배우들이 막 뒤에서 어떻게 연극을 준비하고, 움직이는지 까지 다 들여다 볼 수 있는 곳이었다. 극이 시작되기 전, 배우들은 아주 분주하게 움직였다. 한가지 이상한건 무대 중앙에 있는 조그마한 바케스였다. 누군가가 청소도구를 치우지 않은 모양이다 라고 생각했다. 이제 10초후면 곧 막이 열리고 뮤지컬이 시작되려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느닷없이, 한 배우가 그 바께스 쪽으로 뛰어가더니 울컥 하고는 바케스에 토악질을 했다. 그러고는 바케스를 부대 한쪽 귀퉁이로 옮기고는 이내 무대가 시작되었다. 신기한건, 그 토악질을 했던 배우는, 언제 그랬냐는 듯 너무나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었다는 점이다. - 어느 프레젠테이션 선생님의 경험담-
프레젠테이션에 있어서 최대의 난관은 역시 긴장과 두려움이다. 누구나 평상시에 친구와 대화할때는 말이 술술술 나오지만, 대중앞에만 서면 다리가 후들거리기 나름이다. 친구와 대화할때는 말을 조리있고 일목요연하게 해 낼수 있지만, 대중앞에만 서면 했던말을 또하고,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하면서 머릿속이 하얘지게 된다. 왜 그럴까? 그리고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두려움과 긴장감만 잡을 수 있다면, 당신은 쉽게 프레젠테이션 마스터가 될 수 있다.

우선 당신이 대중앞에 섰을 때 긴장하게 되는 이유는 다음의 두가지 원인 때문이다.
대중앞에서 긴장하게 되는 이유
1. 심리적 요인
2. 호르몬 수치
대중앞에서 긴장하는 원인중 하나는 심리적 요인 때문이다. "만약 내가 잘 못하면 어떻하지?"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등의 잡다한 생각들이 결국 나로 하여금 움츠러들게 하고, 긴장하게 만든다. 이런 심리적 요인은 얼마든지 해소 할 수 있다. 
심리적 요인의 해소방법
1. 많은 연습
2. 자기최면




우선 사람은 준비되어 있지 않거나, 발표자료를 100% 숙지하지 않은 상태에서 두려움을 느낀다. 따라서, 발표자료를 완전히 숙지한 상태에서 최소 10번 이상의 리허설을 해 보아야 한다. 그렇게 되면, 최소한 내가 청중들 보다는 더 많이 알고, 더 낫다는 생각을 머릿속에 가지게 되므로 자신감이 생기게 된다. 만약 내가 발표하려고 하는 자료에 대한 미지의 두려움이 있다면, 당신은 절대 이러한 공포와 긴장감에서 벗어 날 수 없게 된다.

그리고 이런 기반에서 스스로에게 자신이 이 무리 가운데 가장 많이 알고, 또 전문가이며 내가 이 무지한 사람들을 일깨워 주겠다고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어준다. 몇번이고 스스로에게 말하고 되뇌게 되면 결국 원래 그런것 처럼 인식하게 된다. 
호르몬 수치의 해소방법
1. 자세를 교정하는 방법
2.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
사람은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다. 심지어 호르몬수치는 사람의 기분이나 지각의 영역까지도 영향을 미친다. 즉, 사람을 이완시키는 호르몬(Testosterone)이 분비되면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자신감을 가지게 되며, 사람을 긴장시키는 호르몬(Cortisol)이 분비되면 이유없이도 심리적으로 긴장감에 빠지게 된다. 사람들이 종종 우황청심환을 먹거나 술을 마시는 이유도 다 이런 영향때문이다.

따라서, 호르몬 수치를 조절할 수 있다면, 긴장감도 적절히 해소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사람의 호르몬을 약물로써 조절하기 시작하면 중독의 부작용이 있게 되므로, 사람 자체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을 조절할 수 있는 외적인 요소를 활용해야 한다.

먼저 자세를 교정하는 방법이다. 사람의 자세는 사람의 심리까지도 움직인다. 종종 예비군들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그 사람들은 멀쩡한 회사원들이다. 정장을 입고서 회사에서 하는 행동과, 군복을 입고 예비군 훈련장에서의 태도는 완전히 다르다. 즉 그들의 의복이 그들의 심리상태를 조종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발표할 때 취하는 자세와 제스쳐도 우리의 심리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몸을 비비 꼬거나, 손을 만지작 거리는 것은 프레젠테이션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 허리를 펴고 정면을 응시하고, 두 손은 절대 잡지 않고, 최대한 천천히 그리고 세련된 제스쳐를 취해야 한다. 두 손을 잡거나 가만히 두게 되면, 발표를 위한 긴장감이 표출될 곳을 찾지 못해 결국 손을 떨거나, 쓸데없는 동작들이 나오게 된다. 한가지를 예로 들면, 고 스티븐잡스의 경우 사람들이게 신뢰감을 주기 위한 특유의 삼각형 모양으로 손을 만들어 보여주는 제스쳐를 취했었다. 엄지와 나머지 손가락을 맞대고 삼각형을 만든 상태에서 사람들에게 힘을 밀어 넣는 듯한 제스쳐를 취했는데, 그런 제스쳐는 결국 본인이 말할때도 힘과 자신감을 가지도록 도왔다.

두번째로, 공간을 넓게 점유해야 한다.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공간에 대한 언급을 한 적이 있는데, 사람은 본인의 자신감에 따라 공간을 소유하는 면적을 달리한다. 반대로 공간을 많이 가지게 되면 자신감도 비례상승하게 된다. 앉기 보다는 서서, 움추림 보다는 사지가 사방을 향하게, 가만히 서있기 보다는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것이 심리적인 위축을 풀어주고 긴장감을 완화시켜 준다. 심지어는 어느정도 허세스러운 자세도 긴장감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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