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19일 화요일

[프레젠테이션 기법] - 보디랭귀지

프레젠테이션은 단순히 언어를 매개로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다. 그 이상이다. 곧 말하는 것을 포함한 나의 행동, 표정에서부터 시작하여 움직임, 손동작 하나하나까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때로는 몰입하도록, 때로는 이완되도록 한다. 
보디랭귀지는 많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가령 내가 손을 숨긴다면 프레젠테이션을 받는 사람은 어떻게 느낄까? 뭔가를 숨긴다는 것은 내가 하는 말이 솔직하지 못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손을 뒤로 빼거나 감추는 경우에 프레젠테이션의 효과는 매우 떨어지게 된다. 왜냐하면 그는 솔직하지 못한 사람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발표를 할 때 손은 완전히 무장해제가 되어 있어야 한다. 손바닥을 청중들에게 보여주는 것은 발표자가 청중에게 완전히 오픈한다는 의미를 부여한다. 따라서 청중은 훨씬 더 발표자를 신뢰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에는 두 손을 붙잡고 배배 꼬거나, 손을 어찌할 줄 몰라 머리를 긁거나 얼굴을 만지고, 또 귀까지 파는 사람이 있다. 듣는 사람에게 최악의 경우이다. 본인이 매우 긴장되어 있다는 사실을 직접적으로 청중에게 전달하는 행위가 되고, 이는 청중 들로 하여금 불안감을 느끼게 할 뿐만 아니라, 말하는 사람에 대해 신뢰를 가지지 않도록 한다. 
삼각형은 사람에게 힘을 불어넣는다고 한다. 이것은 주로 고 스티브 잡스가 많이 쓰던 제스처인데, 두 손을 모아 삼각형을 만든 상태로 그 삼각형을 청중에게 밀어 넣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삼각형은 힘을 모으는 역할을 하고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 모두에게 안정적인 이미지를 준다.



이처럼 보디랭귀지는 말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의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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