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28일 토요일

[금난새와 떠나는 클래식 여행classic travel]-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The father of symphony)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

하이든이 수많은 교향곡을 작곡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름아닌,
그의 고용주 덕분이었다.
당대 음악가들은 고용주들이 원하는 음악만을 작곡 할 수있었기 때문에,
본인의 감정과는 상관없이 슬퍼도 기쁜음악을 혹은 기뻐도 슬픈음악을 작곡하여야 했다.
반면 하이든은 29세때 헤스테르하지 후작의 부악장으로 있으면서,
그가 하고자 하는 음악을 하도록 허락 받았다.
그와 함께한 31년간 하이든은 약 100곡이상의 교향곡과 70곡의 현악4중주곡을 작곡할 수 있었다.

마치 좋은 건축주를 만나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많은 수작을 남긴 건축가들과 같다고 할까.

하이든이 교향곡을 그토록 작곡한 이유는 고전주의의 시대상과
교향곡의 형식이 아주 절묘히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즉, 균형과 조화를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음악형식이었던 것이다.

보통 교향곡(symphony)는 1악장은 빠르게, 2악장은 느리게, 3악장은 매우 빠르게 연주된다.
또한 보통 3악장에서는 3/4박자의 왈츠풍의 음악을 많이 넣는다.
글에서 따지면 기승전결과 같은 음악이 바로 교향곡인 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조화와 균형의 곡이다.
교향곡은 당대 유행했던 고전주의를 가장 잘 표현해 담을 수 있는 형식이었다.

하이든이 지은 교향곡들은 특이한 별칭들을 가지고 있다.
예를들면
<아침>, <낮>, <저녁>, <슬픔>, <고별>, <수난>, <사냥>, <왕비>
등이 있는가 하면,
<곰>, <암닭>, <화재>, <멍청이>
등과 같은 익살스런 제목의 교향곡도 있다.

이러한 별칭이 붙은 이유는 그가 너무 많은 교향곡을 지었기 떄문에
후세 사람들이 곡들을 구분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


쉽게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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