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26일 목요일

효과적인 프레젠테이션 기법-1 (스크린 말고 청중을 보라)

효과적인 프레젠테이션 기법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있다. 8가지 혹은 10가지 프레젠테이션 고급기법들이 제시되는등 언틋 보기에 매우 복잡하고 스킬 자체를 외워야 할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원칙적인 것들만 숙지하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풀리는 것들이다. 

프레젠테이션의 기본원칙은 대화이다. 즉 Presentation = Communication 인 셈이다. 내가 누군과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생각해 보자. 상대방이 말을 할때 벽을 보고 말한다던지, 가져온 자신의 노트를 뚫어져라 보면서 말하고 있다면 당신의 기분은 어떨까? 대화를 할때 내 눈을 정확히 응시하며 말하는 사람을 보고 있으면, 어느순간엔가 나도 집중하게 된다. 그런 응시에는 자신감, 진지함이 묻어 나온다. 그리고 사실상 프레젠테이션은 지식의 전달이라기 보다 청중과의 대화라고 보는게 옳다. 왜냐하면 지식을 전달하는 프레젠테이션이라면 청중이 집중할 수 있는 최대 시간은 고작 5분을 넘기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청중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프레젠테이션이라면 1시간도 짧다.



<img source     upper: essentialsofbusiness.ufexec.ufl.edu        below: www.mondoinformatico.info>



청중과의 대화는 물리적으로 실제 질의 응답을 하면서도 가능하지만, 대화의 기본태도는 바로 스크린을 바라보지 않고 청중을 바라보며 말하는 것이다. 보통 프레젠테이션을 하다보면, 내용숙지가 미흡한 상태에서 자꾸만 화면을 보며 읽게되는 경우가 많다. 위의 오른쪽 그림에서 보는바와 같이 발표자가 화면을 보며 말하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발표자의 등을 보게된다. 하지만, 왼쪽의 사진에서 처럼 발표자가 정면을 응시할때 청중은 발표자의 눈을 보게 된다. 전자의 경우에 청중이 느끼는 바는, 발표가 성의없다는 것일수 있고, 후자의 경우는 발표자가 나를 위해 어느정도 배려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므로 발표자가 청중을 바라보며 하는 발표가 훨씬 청중의 집중도와 몰입도가 높아진다.
사실 이처럼 정면을 바라보고 발표를 하기 위해서 당신은 이미 프레젠테이션 내용을 눈감고도 줄줄 외울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준비가 미흡하여 내용숙지가 어려울 경우에 자꾸 프레젠테이션 화면에 텍스트를 쓰게 되고 발표 중간에 점점 화면에 몰입하게 되어 결국 청중들에게 등을 보이는 실례를 범하게 된다. 우선은 발표자료를 완벽하게 숙지하고, 안보고도 술술 외울정도가 되게 한 후, 발표장에서는 청중들과 대화한다는 생각으로 프레젠테이션에 임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진보된 발표를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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