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16일 수요일

O2O (on-line to off-line / off-line to on-line) ?

O2O : 온라인이 오프라인으로 옮겨온다는 뜻이다. 정보 유통 비용이 저렴한 온라인과 실제 소비가 일어나는 오프라인의 장점을 접목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보자는 데서 나왔다.


O2O의 개념은 굉장히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지금 벌어지고 있는 가장 '핫' 한 현상중에 하나이다. 제래식의 상품판매 방식인 광고홍보 -> 백화점 구매의 방식은 21세기 인터넷의 발달로 점차 무너지고 인터넷으로 인한 구매력에 서서히 잠식되어 가기 시작했다. 이러한 현상을 Off-line to online으로 볼수 있는데, 아마도 곧 아예 오프라인 시장은 사라지고 사람들이 모든걸 온라인으로만 구매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다. 하지만, 그 예측은 빚나갔고 지금까지도 여전히 off-line  매장의 매출규모가 on-line 매출규모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 이유가 무엇을까?


사람이 오프라인 세상에 존재하는 이상 온라인이 대체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옷을 입고,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는 일은 모두 오프라인에서 일어난다. 종업원과 만나 인간적으로 교류하는 일 역시 온라인으로는 불가능하다. 온라인으로 대신할 수 없는 경험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결국 사람들은 오프라인에서 여전히 물건을 구매한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에는 큰 장점이 있다. 바로 정보공유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온라인상의 다양한 SNS요소를 활용하면 돈한푼 들이지 않고 광고가 가능한 시대가 열렸다. 하지만, 제품구매에 있어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은 단순히 가격만이 아니라, 품질, 감성, 정서 등이라는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 사람들은 인터넷으로 최저가를 알아보지만, 좀더 확인해 보고 싶어한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매장에 들러 실제로 제품을 경험해 본후, 그 다음에는 구매결정을 내리고 살곳을 정하는 것이다. 온라인의 장점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모두가 고려해야 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그래서 탄생한 개념이 바로 O2O이다. O2O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마켓의 교집합 부분의 새로운 블루오션 지대로 각광받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가든,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가든 어느것이든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최근 카카오톡은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론칭했다. 그간 메신저 기능만 하던 다음카카오그룹이 이제는 실물인 택시사업에 뛰어든 것이다. 누가 카카오톡이 택시사업에 뛰어들줄 예상이나 했을까? 카카오톡의 막강한 네트웍기능과 사람들의 매일의 필요인 교통을 연결한 획기적인 O2O 사례라고 할수 있다.
그와 반대로 이번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한 사업이 있으니 바로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 정책이다. 스타벅스는 그동안 오프라인 매장에서 꾸준히 매출을 성장시켜 왔고, 이제 누구든 스타벅스의 매장에 가면 어떤 느낌인지, 어떤 냄새가 나는지, 어떤 맛의 커피를 주문할수 있는지 알고 있다. 이런 스타벅스가 느닷없이 주문대에서 주문하던 전통적인 방식에서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매장밖에서도 서서 주문할 수 있는 '사이렌오더'를 하고 있다. 궂이 그럴필요까지 있을까 싶었지만, 이미 어마어마한 매출이 사이랜오더로 이루어 지고 있다. 특히 서서 기다리지 않고 자리부터 맡은 후 앉아서 기다리고 있다가 커피가 나오면 찾으러 가면 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해서 이 글을 쓰고 있는 필자도 이제 사이렌오더로만 결재를 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처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오가는 기업들의 트랜드는 구매자들이 원하는 트랜드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장점을 잘 융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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