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젠테이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은 바로, 청중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집중하도록 할 수 있는가 인데, 특히 청중들의 이해를 도와주는 방법이 필요하다. 듣는 도중에 어느순간 이해가 잘 되지 않기 시작하면, 어느새 딴생각에 빠지게 되고, 그러다 보면 발표가 지루해 지고 졸기 시작하게 된다.
설명을 세세히 잘 해 주는것 보다, 쉽게 알아듣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특히 비교와 대조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교하기 (Compare)
비교는 항상 설명하고자 하는 대상과 비슷한 사이즈의 비교대상을 예를들어 설명해 주는 것으로, 주 목적은 내가 지금 설명하고 있는 대상을 부각하기 위한 것이다. 예를 들면, 내가 지금 만약 새로나온 아이폰의 새로운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고 하자. 나는 새로운 아이폰의 배터리의 사용시간이 무려 10시간임을 강조하고 싶다. 비교의 방법은 우선 경쟁사인 삼성의 배터리 시간인 5시간보다 2배의 시간이 길다는 것을 설명에 덧붙일 수 있다. 또 다른 비교적 설명은, 배터리 사용시간 10시간은 한국에서 미국 중부까지 비행기로 날아가는 동안 충전기를 잊고 출장을 가더라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식의 설명을 예로 들 수 있겠다.대조하기 (Contrast)
대조를 활용하는 것은 내용에서 보다 발표의 속도나, 피치와 관계된다. 중요한 것은 대조의 폭이 클 수록 청중은 더 집중하고 더 잘 기억한다는 사실이다. 한국인들이 외국인들에 비해 큰 핸디캡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한국어에 억양(Intonation)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영어에는 억양이 분명하고, 중국어에는 성조가 있어 듣는 사람이 덜 지루하지만, 한국어는 평평하게 흘러 가므로 간혹 장문의 글읽기를 듣다보면 쉽게 졸리게 된다. 만약 발표시에도 동일하게 한국어를 구사하게 된다면, 정말 최악의 발표가 되기 쉽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문장과 문장사이에 피치(Pitch)적인 변화를 주어야 한다.예를 들어, 내가 지금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만약 이번 계약을 저희 회사와 진행 하시지 않는다면, 귀사는 약 70퍼센트의 성장을 이루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저희와 계약을 진행하신다면, 무려 140퍼센트의 성장을 이루실 수 있을 것입니다." 라는 문장이라고 하자. 여기 두 문장중에 첫번째 문장을 낮은 억양과 느린 어투로 먼저 말한 후 뒤의 문장을 높고 격양된 억양과 빠른 어투로 말하게 되면, 뒷 문장이 더 설득력을 얻게 되는 것이다. 청중도 뒷문장을 확실이 기억하게 될 뿐만 아니라, 발표자의 확신과 자신감을 느끼게 된다.
중요한 사실은 위의 비교와 대조의 폭이 클수록 더 드라마틱(Dramatic)한 발표가 되고, 성공확율은 더 높아지게 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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