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디자인트랜드 회사인 TRENDLAB의 한국지사TRENDLAB KOREA주관
디자인트랜드 세미나를 듣는 기회를 가졌다.
여느 자재세미나때보다 풍부하고 개연성 넘치는 발표자료로 한시간 여 시간이 짧게만 느껴졌다.
지난번 KCC 디자인트랜드 세미나때도 좋다고 느꼈었는데,
뭐랄까..과거의 디자인 트랜드를 10년단위로 특징을 뽑고
그 특징으로 주기를 만들어서, 내년과 내 후년인 2016, 2017년의 디자인 트랜드를
예상하고 그 트랜드에 따른 각각의 상품들을 유추해 내는 방식이었다.
발표자에 따르면, 2000~2010년까지는 FAST
2010~2020년까지는 SLOW 트랜드라고 한다.
즉 개인적이고, 빠르게 뭔가를 만들어 내는 트랜드가 과거의 10년이었다면,
지금의 10년은 함께, 그리고 천천히 의 개념이 곁들여져 있으며,
이 논리에 따라 모든 다지인이 결부되어 있다는 것이다.
<TRENDLAB KOREA 에서 발표한 2016년~2017년 디자인 경향 예측>
사실 이 회사는 이런 디자인 경향만 예측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발표자료 자체만 해도 거의 200장이 훨씬 넘어가는 분량의 발표자료, 특히 각 발표자료는 각 장마다 엄청난 퀄리티의 이미지와 내용들을 담고 있었는데, 10명이 1년동안 이 작업만 하였다고 하니 사실 연봉 5000만원짜리 직원 10명이라고만 쳐도 5억짜리 발표자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그래서 어쨋든 회사의 지적자산이다 보니, 자세한 사진을 일일이 올릴 수는 없다는 점 양해 바란다.
어쨋든 위 사진은 발표의 맨 마지막장으로 모든 발표를 요약하는 장이다. 주요 키워드는,
<거칠고 자연을 동경하는 광물지향족>
<기존의 것들을 융합시킨 컬러풀한 자유족>
<최첨단을 지향하는 미래지향성의 테크노족>
<황금색의 고전적 노블족> 으로 나누었다.
아무래도 저작권 문제도 있고 하다보니, 각각의 대표적인 슬라이드 하나씩만 언급하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황금색을 사랑하는 고전파 노블족>
새로운것을 지향하지만, 고전을 재해석하고 고급스런 황금색을 동경하는 새로운 귀족인 노블족의 트랜드.
요즘 한창 유행하는 허니시리즈또한 이 트랜드에 포함되어 있다.
<자연을 사랑하는 미네랄 족의 트랜드>
점점더 자연을 동경하고, 빛나는 광물이나, 자연그대로 혹은 우주로의 동경을 원하는 미네랄 족의 트랜드는 미술, 건축, 인테리어, 제품디자인, 패션 등 모든 분야의 디자인 트랜드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한다.
<자유를 동경하는 컬러풀한 히피족>
기존의 질서와 색등을 짜집기 하여 자유로움을 동경하고 비주류를 주류로 변모시키는 등의 노이즈 마케팅을 통해 기존질서를 부정하고 새로운 질서를 동경하는 디자인 트랜드.
<최첨단의 기술력과 혼자가 아닌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를 좋아하는 스피드족>
스마트한 기기들을 사용해 나가고, 더이상 혼자가 아닌
집단지성을 활용할 줄 알며 또한 재빠르고 엄청난 스피드를 좋아하는 디자인 트랜드 경향.
이상 네가지 디자인 트랜드가 앞으로 다가올 2년간의 디자인 트랜드라고 보면 된다고 한다.
각각의 페이지마다 실제 유행의 가능성이 있는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제시하였기 때문에
훨씬 개연성이 느껴지는 발표였다.
꾀나 관심이 가는 분야이고, 단순히 현상관찰뿐 아니라,
미래를 예측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었던것 같다.
마지막으로 발표를 하셨던 ***이사님께서 웃으며 명함을 주셨다.
덕분에 발표 잘 들었고 수고많으셨습니다~